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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검찰, 3M-듀퐁 등 기소

일리노이 주 검찰이 포에버 케미컬을 배출하는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크웨임 라울(사진) 주 검찰총장은 1일 쿡 카운티 순회법원에 3M과 듀퐁을 포함한 12개 기업을 오염물질 배출 혐의로 기소했다.     주 검찰은 오염된 환경을 복구하고 회사들로 하여금 오염 물질을 검사하고 감시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검찰에 따르면 이들 회사들은 오염 물질의 위해성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10개의 주법과 주헌법을 위반했다.     일리노이 주 환경청은 시카고 서버브를 비롯한 주 전역 100개 상수도원에서 포에버 케미컬로 불리는 PFAS 오염을 확인한 바 있다.     미시시피강으로 연결되는 쿼드시티의 3M 공장에서는 1975년 이후 제한 없이 오염 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시간호수를 포함한 오대호에서도 이 오염 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포에버 케미컬은 자연 분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체 안으로 들어오면 배출 역시 힘들어 영원한 화학물질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연방 정부는 전국민의 97%의 몸에 포에버 케미컬이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발암 물질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 물질은 즉석 팝콘과 치아 플로싱, 패스트푸드 음식 용기 등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3M의 스카치테이프와 듀퐁의 테플론 프라이팬도 이 물질을 사용한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 물질에 대한 사용 금지를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이 물질의 사용 금지법이 통과된 바 있으며 일리노이 주에서도 비슷한 법안이 발의돼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검찰 일리노이 검찰 오염물질 배출 사용 금지법

2023-02-02

3M 오염물질 배출, IL 상수원 수십년 오염

글로벌 대기업 3M이 일리노이 주 상수원을 오염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관련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회사측은 일단 오염 지역을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필터를 제공하고 나섰지만 뒤늦은 대책일 뿐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3M 시설은 일리노이 북서쪽 끝에 위치한 쿼드 시티 인근에 위치한 코도바 공장이다.     이 화학공장에서는 포에버 케미컬(forever chemical)이라는 물질이 배출되고 있다.     이 물질은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라고 불리는데 쉽게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혈액에 축적되어 수년 동안 체외로 배출되지 않으며 암과 심장 질환, 저체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물질의 독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안전한 수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에버 케미컬을 배출하는 3M 공장은 미국 내 세 곳이 있는데 미네소타와 앨라배마, 일리노이 주다. 다른 두 곳은 이미 이 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유독 일리노이 주만큼은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환경청이 코도바 공장이 오염 물질을 배출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것은 2008년이었지만 10년이 넘게 이를 방치했다는 것이다.     최근에서야 3M측이 인근 지역에 대한 수질 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해당 가구에 수돗물을 거를 수 있는 필터를 제공했다. 또 공장에서 나오는 물을 처리해 포에버 케미칼 배출을 95%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포에버 케미칼은 코도바 인근의 미시시피강 인근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미시시피강을 상수원으로 삼고 있는 주민들은 무려 2000만명에 달한다.     또 미시시피강을 상수원으로 삼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우물에서도 포에버 케미칼 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인근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오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3M은 이미 국내와 해외에서 포에버 케미컬로 인해 막대한 금액을 써가며 합의를 했다.     2019년 앨라배마에서는 1억6400만달러를, 2020년에는 미시간에서 5500만달러를 들여 소송에 합의했다. 벨기에서는 포에버 케미컬 생산 재개를 위해 무려 5억81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지난 7월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코도바 공장에서는 전자제품이나 소방용 폼에 들어가는 포에버 케미컬을 생산한다. 이 화학품은 카페트나 천을 가공할 때도 주로 사용된다. Nathan Park 기자오염물질 상수원 오염물질 배출 오염 물질 오염 지역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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